[메디코파마 인터뷰] 의사에서 벤처 CEO로 "화장품 넘어 치료제 꿈꾼다“ 홍보&미디어 - A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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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디코파마 인터뷰] 의사에서 벤처 CEO로 "화장품 넘어 치료제 꿈꾼다“
작성자 ABH+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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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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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연간 피부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458만 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의 30%에 육박하는 규모다. 

3명 중 1명은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진료비도 1조1,447억 원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됐다. 피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 중에서도 아토피와 건선은 여전히 완치 약이 없어 대표적인 난치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피부노화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벤처기업 ‘정진호이펙트’를 설립한 배경이다.


정 교수는 피부 트러블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화장품을 개발해냈다. 입소문을 통해 판매량도 늘어나 시장 평가 역시 호의적이다.


최근에는 화장품을 넘어 피부약 개발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 

<메디코파마뉴스>는 정진호 교수를 만나 정진호이펙트가 제약바이오사업으로 진화하는 과정과 현재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들어봤다.



‘정진호이펙트’를 창업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피부과 전문의로서 피부 노화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20년간 연구를 거듭했다. 50세 생일에는 그 결과물인 책을 발간했다.

그런데 책을 쓰면서 들었던 생각이 연구 이론은 많지만 이게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당시 산학 벤처가 열풍이 불던 시기였는데 벤처 창업을 통해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

우선 약보다는 상대적으로 규제와 시판이 수월한 화장품을 만들기로 했다. 첫 개발은 주름개선에 효과를 가진 화장품이었다.

개발 과정에서 의약품 개발 시 사용되는 시험 방법을 선택했고 효과를 확인한 이후 제품을 론칭했다. 

총 132명을 대상으로 22명씩 6개 그룹으로 나눠 ‘이중맹검 대조군 비교 시험’을 시행하고 대조군을 위약으로 설정해 6개월 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화장품을 바른 그룹에서 21%의 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대표 브랜드 ‘ABH+’ 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정진호이펙트는 과학적·의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성분만을 제품에 적용해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ABH+ 브랜드는 2019년 10월에 론칭했다. 완벽하게(Absolute) 아름다운(Beauty) 건강(Health)을 더하자(+)는 의미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브랜드다.

이를 통해 소아에 특화된 ‘스누아토’ 크림, 기저귀 발진의 예방과 호전에 효과가 있는 ‘스누씰’ 크림, 여드름 개선 ‘스누큐어’ 트러블 키트 등이 시장에 나왔다.

현재 삼진제약과 계약을 맺고 약국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신물질이 있나.


노화가 진행되면 인체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 물질의 일종인 아디포넥틴의 생성 능력이 급속히 떨어진다. 

이 경우 비만, 당뇨, 동맥경화 등 우리 몸에 부정적안 영향을 준다. 특히 피부에는 노화를 촉진시키고 건선을 포함한 민감성 피부 질환을 유발하며 탈모에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때문에 이 ‘아디포넥틴’이라는 단백질을 약으로 보충한다면 노화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최근 신물질 ‘APN5’를 치료제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우리 연구팀은 아디포넥틴이 붙는 수용체의 위치를 찾아냈고 해당 사이트에서 5개의 아미노산이 중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서울대 화학과 이형호 교수팀과 공조해 아디포넥틴과 동일한 역할을 하는 신물질을 만들어 내고 이를 5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졌다 해서 ‘APN5’이라 명명했다.


이를 통해 우선 발모제 개발에 착수했다. 동물실험에서 대표적 발모제인 ‘미녹시딜’과 비교한 결과 동일한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독성 연구를 준비 중이다. 조만간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승인 계획도 신청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APN5는 건선, 주사피부염, 민감성피부염 등에 대한 동물실험을 모두 완료하고 효능이 확인된 상태다. 현재 임상 착수를 위한 준비 과정을 진행 중이다.

특히 민감성피부염에서는 이미 화장품 수준의 효과를 입증했다. 민감성피부환자 54명을 대상으로 펩타이드가 들어간 화장품군과 유효성분이 없는 대조군 각각 27명에게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시험을 진행했다.

두 달 뒤 펩타이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바른 피험자군에서 50%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대조군에서는 14.8%만이 효과를 보여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다.


회사의 비젼을 말해 달라.


세상 사람들의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또 아름답게 만들어 인류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진호이펙트의 창업 목표다.

앞으로 회사는 화장품사업을 캐시카우로 키워내고, 신약개발을 통해 특례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2018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승인 받은 후 지난해에는 피부생물학R&D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업부설 연구소로 인정받으면서 단계를 하나씩 밟아 가고 있다.

현재 외부 투자도 2015년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2018년 컬러레이홀딩스, 서울대기술지주 등이 참여한 상태다.

향후 피부질환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새로운 신약을 개발해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것에 힘쓸 예정이다.




<정진호 교수 주요 이력>

現 미국 피부과학회 국제 명예회원

現 세계피부연구학회 상임이사

現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장 전문의(MD, PhD)

現 세계피부과학연맹 아-태지역 이사

現 서울대학교 인체환경경계생물학연구소 소장

現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소장

前 대한피부연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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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

김정일 기자 |  hajin199@medicopharma.co.kr

원문 : http://www.medicopharma.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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